DayOne · 2026. 10. 30.
카드왕 김현금이 드디어 미국으로 날아갔어요. 목적지는 LA 근교,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카드쇼예요.
TCG가 유난히 많다는 소문을 듣고 왔다고 하더라고요. 과연 얼마나 있을지, 스포츠카드는 또 얼마나 있을지, 미국의 카드 문화는 한국과 뭐가 다른지 한국 대표로 직접 보고 왔어요.
입장하자마자 야외에 쭉 늘어선 부스들이 보였어요. 오타니, 웸바냐마 카드가 눈에 들어오고, 역시 미국이라 그런지 풋볼 카드가 유독 강세였대요. 스포츠카드는 앞쪽에, TCG는 뒤쪽에 자리를 잡고 있었고요.
안쪽으로 들어가자 분위기가 확 바뀌었어요. 빈티지 카드들이 쏟아져 나왔는데, 가격은 한국이랑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고. 7만 5천 불짜리 리자드 카드, 입이 떡 벌어지는 가격의 블랙라벨 카드까지 구경했어요. 1999년에 나온 오래된 카드도 보였고요.
이날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사람이었어요.
에릭이라는 분과 그 친구 민우 씨를 만났는데, 민우 씨가 갖고 있는 빈티지 카드를 등급을 맡길지 그냥 팔지 고민하고 있었어요. 둘의 대화를 옆에서 들어 보니 결론은 PSA였어요.
돈을 버리고 싶으면 BGS로 가도 되는데, 조금 더 가치를 받고 싶으면 시간이 걸려도 PSA로 가는 게 맞아요.
그 자리에서 코리안 메타몽 카드를 125달러에 거래하는 모습도 봤어요.
조금 더 걷다 보니 또 다른 한국인을 만났어요. 유튜브 채널 GTV를 운영하는 분이었는데, 어제 막 미국에 왔다고 하더라고요. 카드왕도 본업이 요리사라는 걸 소개하면서, 한국에 오면 직접 에스코트해 주겠다고 약속했어요.
이 먼 곳에 와서 한국인을 만나다니 너무 반갑습니다.
둘러보다 보니 여기저기 오리파도 눈에 띄었어요. 참을 수 없었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모습이 재밌었어요.
원피스 카드 코너도 있었는데, 한국에서도 요즘 인기가 많은 거라 반가웠대요. 17,500달러짜리 카드부터 3,200달러짜리까지, 셀러들마다 좋은 카드를 아낌없이 꺼내 줬다고 해요.
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쯤 돌아본 결과, 이 카드쇼는 스포츠카드보다 TCG 쪽이 확실히 강세였어요. 포켓몬이랑 원피스 물량이 엄청 많았고, 스포츠카드는 거의 다 빠진 상태였다고.
다음 일정이 있어서 짧게 둘러보고 나왔지만, LA 날씨가 너무 좋다며 꼭 한번 와 보라는 말을 남기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어요. 다음 목적지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카드샵이라는 버뱅크 스포츠카드예요.
다음 영상은 카드왕 김현금 유튜브에서 볼 수 있어요.